• 처녀자리
    쳐녀자리는 사자자리와 천칭자리 사이에 위치한 황토 12궁 가운데 하나로 황도 12궁의 6번째이며 8월 23일경부터 9월 22일경까지의 기간을 관장한다.
    처녀자리(Virgo)의 전설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야기는 토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에 얽힌 신화이다.

    지하세계의 지배자인 하데스가 땅 위의 옥수수 밭을 거닐고 있었다. 하데스는 마침 그곳에 나와 있던 어여쁜 페르세포네를 발견하고,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페르세포네를 자신의 마차로 납치했다.
    땅의 갈라진 틈을 통해 자신의 지하세계로 내려간 하데스는 거기서 울며 사정하는 페르세포네를 강제로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였다.
    그곳에서의 생활은 부족할 것 없이 그녀를 만족시켜 주었지만 그녀는 지상의 언덕과 계곡, 드넓은 평원을 생각 할 때마다 깊은 슬픔에 빠지곤 하였다. 그녀가 지하세계로 납치된 후 딸을 잃은 토지의 여신 데메테르는 슬픔으로 인해 큰 비탄 속에 빠져 버렸다.
    토지의 여신이 슬퍼하자 땅은 메말라 갔고, 들에서는 곡식이 이삭을 피지 못했다.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는 땅이 황폐해가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할 수가 없었다. 그렇다고 지하세계의 왕인 자신의 형 하데스를 함부로 대할 수도 없었기에 이들을 화해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만들었다.
    결국 제우스의 중재로 페르세포네는 일년의 반 동안만 지하세계에서 머무르고 나머지 반 동안은 지상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. 그렇게 하여 페르세포네는 매년 봄이면 하늘의 별자리가 되어 지하세계로부터 동쪽하늘로 올라오게 되었다. 이것이 처녀자리가 있게 된 이유이다.
    그 후로 겨울에는 추위가 닥쳐오고 풀이 돋아나지 않게 되었는데 이것은 토지의 여신 데메테르가 지하세계에 있는 딸을 그리워하여 슬픔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. 그리고 새 봄이 와서 땅 속으로부터 페르세포네 즉, 하늘의 처녀자리가 나타나게 되면 데메테르의 슬픔이 가시게 되어 땅은 다시 활기를 띠고 무성한 나뭇잎과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한다.